PRovoke Media Summit 2026 | AI 시대 기업 신뢰와 지속가능성 커뮤니케이션

2026. 8. 19. 15:56NEWSROOM

AI 시대에는 기업 신뢰와 커뮤니케이션을 구축하는 방식도 달라지고 있습니다. 혁신과 생산성 향상이라는 AI의 편익뿐 아니라 데이터센터의 전력 소비와 탄소 배출, 규제 등 AI 인프라와 지속가능성의 현실적인 문제까지 어떻게 투명하게 설명할 것인가가 중요한 화두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호프만에이전시 코리아 권기정 대표는 싱가포르에서 열린 PRovoke Media Summit 2026에 참석해 ‘No More Perfect Stories: AI, Sustainability and the New Rules of Trust’를 주제로 패널 토의에 참여했습니다. PRovoke Media의 카멜리아 다스(Camillia Dass)가 진행을 맡았으며, 아퀼라 클린 에너지(Aquila Clean Energy)의 켈리 웨버(Kelly Weber), 베로(Vero)의 린 쿠엑(Lin Kuek), 트리온앤코(Trion & Co)의 마리온 앙(Marion Ang)이 함께했습니다.

 

 

완벽한 스토리보다 중요한 투명성과 과정

패널들은 지속가능성이 하나의 완성된 결과가 아니라 지속적으로 개선해 나가는 과정이라는 데 주목했습니다. 기업은 완벽한 성과만 보여주기보다 실제 진전과 한계를 함께 설명해야 하며, 모든 사회적 이슈에 목소리를 내기보다는 핵심 사업과 실제 영향이 맞닿아 있는 영역에 집중해야 한다는 의견도 제시됐습니다.

 

권 대표는 특히 투명성(Transparency)을 강조했습니다. 기업이 모든 문제에 완벽한 답을 갖고 있지 않더라도 이를 감추기보다, 현재 무엇을 알고 있고 어떤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는지를 솔직하게 설명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단기적으로 비판에 노출될 수 있더라도 장기적으로는 이러한 투명성이 이해관계자의 신뢰를 형성하는 기반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AI 시대에 필요한 ‘조직의 메타인지’

권 대표는 한국의 AI 정책과 Sovereign AI 흐름을 소개하며, AI가 단순한 기술 트렌드를 넘어 국가와 기업의 경쟁력을 좌우하는 핵심 의제로 자리 잡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에 따라 중요한 질문은 ‘AI와 지속가능성 중 무엇을 선택할 것인가’가 아니라 ‘AI를 어떻게 더 지속가능한 방식으로 성장시킬 것인가’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AI 시대의 새로운 기업 역량으로 ‘조직의 메타인지(Organizational Metacognition)’를 제시했습니다. 조직 역시 자신이 무엇을 알고 무엇을 아직 알지 못하는지를 인식하고, 전략과 행동을 지속적으로 점검하며 새로운 정보와 학습을 바탕으로 방향을 수정할 수 있어야 한다는 설명입니다. 무엇을 모르는지 인식하고 무엇을 배우며 어떻게 변화하고 있는지를 보여주는 것이 새로운 기업 신뢰의 기준이 될 수 있다는 것입니다.

 

 

데이터센터에서 확인한 AI 인프라의 현실

AI 인프라에 대한 논의도 이어졌습니다. 패널들은 데이터센터와 같은 대규모 인프라가 에너지와 환경뿐 아니라 지역사회와 연결돼 있는 만큼, 기업이 지속적으로 소통하며 사회적 수용성을 확보하는 과정이 중요하다고 짚었습니다.

 

권 대표는 한국의 데이터센터 사례를 언급하며, AI 산업의 성장이 전력, 냉각, 입지, 규제와 맞물려 있다는 점을 설명했습니다. 이는 AI 커뮤니케이션이 기술의 편익만을 이야기하는 데 그치지 않고, 이를 가능하게 하는 데이터센터와 에너지, 환경적 영향까지 함께 다뤄야 한다는 점을 보여줍니다.

 

결국 이번 세션의 메시지는 ‘No More Perfect Stories’라는 제목에 담겨 있습니다. AI와 지속가능성 시대의 기업 신뢰는 완벽한 이야기를 만드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영향과 한계를 정확히 인식하고 과정과 근거를 투명하게 보여주며 이해관계자와 선제적으로 소통하는 데서 시작됩니다.